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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이 없다

나같은 사람은 갈 곳이 없다.


이글루스에서는 조금만 왼편인 의견 내놓으면 대차게 까이는 것 같고
트위터에서는 오른쪽에 가까운 이야기를 할라치면 팔로워 수가 떨어져 나간다.

이글루스 밸리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인신 공격적 표현, 조롱과 야유가 난무하는 반면(그것도 모든 사안을 공평하게 다루면 모르겠는데, 아무리 봐도 '까기 위한' 주제 선정, 내용... 다시 말해 까기 편하고 뻔한 글만 있다. 예를 들어 총선 직후 사퇴한 사람이 두 명이나 있었는데 이게 작은 사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글루스만 유독 이야기가 없더라.)
트위터는 자기 생각은 덧붙이지 않은 채 기계적으로 리트윗 하는 사람이 꽤 있다. (그리고 잘못됐거나 불정확한 내용에 대해 태클을 걸면 토론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소리 소문 없이 블럭당한다. SNS은 보기에는 열려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닫혀있어서 폐쇄적인 네트워크인 것, 맞다.)


이글루스가 지난 번 메인 개편으로 좀 나아졌다지만 이오공감은 예전의 그 이오공감이-재미있거나, 유용하거나, 종종 훈훈한 이야기도 올라오던- 아니다. 몇 몇 밸리도 마찬가지다. 이글루스가 예전부터 키보드 배틀(?)이 활성화된 편이긴 했지만 이제는 남을 조롱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된 느낌이다.
트위터는 말할 것도 없다. 최소한 사실 확인 안된 내용은 리트윗 하더라도 본인 의견 덧붙여서 했으면 하는데 말이지.


이래서 페이스북이 성공했구나 싶다. 막말로 페이스북이 서비스 형태만 다를 뿐이지 기본 기능은 싸이월드랑 다를바 없는데. (물론 그 차이가 적진 않지만.)
그래서 다들 포기하고 개인 공간으로 떠나가나보다.

나도 그냥 조용히 푹 꺼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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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네요 일상

엊그제부터 계속된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하루종일 폭우 속보 밖에 뜨질 않고...
저야 외출을 삼가면 되는 학생인지라 출근하신 부모님 걱정 말고는 별 탈이 없었습니다만, 방금 전 자리에 누워있다가 빗소리에 몸을 일으켜보니 다시 비가 대차게 내리기 시작했군요. 직장인분들 오늘도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사실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녹지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지대도 낮지 않아서 비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아마 동네에서 벗어나지 않으신 분들은 현재 상황을 체감 못하고 계실 겁니다. 저도 어제 뉴스와 사진을 보며 놀랐거든요. 같은 하늘 아래, 서울 안에서 이런 일이.

이러다 한강마저 넘치는 건 아닌지? 라는 말도 안되는 걱정을 해봅니다. 제가 산 세월이 짧아서 태풍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폭우가 내리는 건 처음 보거든요... 노아의 홍수마냥 서울을 잠기게 할 것처럼 비가 오는데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그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어서 날이 개이길 바라고, 아무 탈 없으셨으면 합니다.
잘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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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하는 방법 일상

요즘 날씨 참 덥죠. 오늘은 비가 와서 좀 식었습니다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또 얼마나 달아오를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제가 사실 더위는 잘 안타는 편인데 열대야 때는 파김치되서 기운을 못씁니다. 이게 어떻게 양립을 할 수 있냐면, 이불을 꼭 덮고 자는 버릇이 있어서 아무리 더워도 껴안고 자야할 것은 끼고자서 그렇습니다. 이것만 어떻게 하면 여름도 그럭저럭 날텐데.

어쨌든 체질상 보통(?) 사람들과 거리가 좀 있어도 제나름 더위를 덜 먹는 방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단 뻔한 이야기지만 땀을 흘렸을 때는 목욕이나 샤워가 최고입니다. 특히 과감하게 찬물을 한 번 끼얹어주시면 더위가 한결 가시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요. 여기에 저녁의 선선한 바람을 쐬며 아이스크림까지 하나 물면 so cool.

샤워가 여의치 않으면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어르신들 말씀이 틀린 게 없는 게 자연바람이 짱이에요. 에어컨 따위 한순간의 열을 식혀줄 뿐 불타는 체온을 내려주진 못하거든요. 무엇보다 (이건 풀냉방을 못하는 경우의 이야기입니다만) 에어컨을 끄고나서의 후덥지근함이 더 견디기 힘들어요. 여러분께서 조금만 참으시면 지구는 시원해질 수 있다능!?
게다가 예전보다 에어컨이 많이 보급되서 냉방병 앓고 계신 분들도 좀 계실텐데 건강 차원에서도 좋구요.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긴팔 가디건 하나 정도는 챙겨 다니세요.)
앞, 뒤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시고 그늘에서 아이패드을 두드리시건 책을 보시건 여유를 느껴보세요.

마지막으로 운동! 허약해질수록 더위를 이겨내기 힘들죠. 복날에 괜히 몸보신하는 것도 아니고.
수영 추천드려요. 여름에 수영은 진리입니다. 제가 수영 시작하고 나서 몸무게가 바로 3kg 빠져서 이러는 건 아니구요. 진짜 수영은 땀도 안나고 체력 기르는데도 적당하고 여하튼 최고에요. 무엇보다 하면서 시원하고 재밌고, 다하고 나서도 개운한.
실상은 운동도 잘 안 하고 체력도 거지깽깽이인 나무늘보이지만 그래도 수영은 좋아합니다. 다음 달에는 정기권 끊어서 다닐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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