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2일
이글루스가 미쳤군요
이글루스 운영정책이 변경됩니다 - by anchor (EBC)
아무리 바빠도 이 한마디는 해야겠습니다.
발표 준비로 그동안 이글루스 메인에도 못들어와봤는데 오늘 보니 이런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가...
지금 제 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해볼까요?
"이글루스가 미쳤군요."
네, 감히 미친 게 아니고서는 이렇게 못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실 전 몇몇 이글루스 유저분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개초딩'에 대한 거부감, 심하지 않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대였고, 이글루스에 가입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말이지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저작권 모르지 않고 양질의 컨텐츠를 쓰지 못하는 건 아니지요. 저또한 아직까지 변변찮은 컨텐츠 하나 제대로 생산하지 못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정말 쓸모없는 유저이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전 이글루스가 SK산하에 있고 없고를 떠나 블로그 서비스로서의 가능성 이 한 가지만 두고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까놓고 얘기할까요?
왜 네이트 계정으로 이글루스 블로그를 생성하게 할 수 있게 하는지,
왜 갑자기 만 14세 이상으로 연령제한을 낮추는지,
이 이유를 모를만큼 유저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지금 이글루스를 포함한 전체 블로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벤처 웹2.0 기업들은 줄지어 도산했고 블로그 시장 성장세도 둔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 하나,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기능을 자랑하는 티스토리(Tistory)를 제외하고는요. (사실 티스토리도 예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건 이거대로 빼고요.)
블로그 업계 자체가 이미 레드오션(RedOcean)입니다. (이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생략합니다.)
솔직히 이글루스도, 이미 많은 분들이 체감하셨겠지만 실제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섰습니다.
SK의 인수와 티스토리의 출현으로 이미 상당수가 이글루스에서 빠져나가거나 유령회원(쉽게 말해 잠수)이 되어버렸습니다.
IT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들은 이미 블로그 한개쯤은 만들어보거나 운영해봤을테고, 점점 가입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은 '가입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차기 블로거들을 뺏기지 않으려면? 그것도 티스토리나 네이버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냥 연령 낮추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방법을 편하게 고쳐서 가입을 유도하고요.
이글루스가 잠재적인 가입원으로 기대할 수 있는 건 '이미 다른 서비스들도 써본만큼 입맛이 까다로운 회원들'과 '새롭게 만 18세가 되어 가입하는 회원들' 외에는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이건 이글루스 운영팀에게 무척 부담되는 사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글루스.
이번엔 잘못 집으셨습니다.
진짜 잘못 집었어요.
옛날에 티스토리라는 라이벌이 없었을 시절에 하셨으면 모르되, 지금 시점에서 이글루스 만 14세 이상으로 전환하면 분명 망합니다.
네, 망합니다.
갖가지 블로그 서비스를 거쳐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건대, 제가 이글루스를 사용하는 건 '속도 빠른 것' 그 이유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절친한 이웃분들이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거야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건너가도 충분히 유지할 자신 있습니다. 이미 이글루스 쓰기 이전부터 그래왔고요.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이미 기술적인 면에서는 물력과 인력이 출중한 티스토리와 네이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미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팀의 인원부터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가 살아남으려면 정책적인 면에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마지막 보루였던 연령 제한이 무너지면 정말 정책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밸리요?
그거 이미 네이버가 벤치마킹해서 살리는 추세고
티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옛날옛적에 주제별새글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글루스 밸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미 밸리는 이글루스만의 고유영역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정말 바빠서 10분만에 글작성하느라 이것밖에 못적고 가는데 사실 이것 말고도 할 말 많습니다.
농담 아니라 정말.
이글루스, 이러면 큰일납니다.
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
안그래도 곧 태터앤컴퍼니(텍스트큐브. 구 태터툴즈)와 구글이 합작하는 텍스트큐브닷컴이 이글루스와 티스토리 중간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이러시면 그나마 있던 고정 유저들도 모두 놓칩니다.
전 이글루스 떠나고 싶지 않아요.
제발 이글루스, 걱정해서 하는 말이니 귀담아주세요.
다시 한번 제고해주세요.
집에 가서 천천히 다른 것들도 써서 다시 트랙백하겠습니다.
이글은 정말 하고 싶은 말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이것 말고도 할 말은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추가)
이글루스는 왜 미칠 수밖에 없나
새로 쓴 글입니다만... 어설프긴 마찬가지네요.
분량이 좀 되는지라, 시간이 되시는 분들께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 한마디는 해야겠습니다.
발표 준비로 그동안 이글루스 메인에도 못들어와봤는데 오늘 보니 이런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가...
지금 제 심정을 한 마디로 표현해볼까요?
"이글루스가 미쳤군요."
네, 감히 미친 게 아니고서는 이렇게 못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실 전 몇몇 이글루스 유저분들이 흔히 말씀하시는 '개초딩'에 대한 거부감, 심하지 않습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대였고, 이글루스에 가입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말이지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저작권 모르지 않고 양질의 컨텐츠를 쓰지 못하는 건 아니지요. 저또한 아직까지 변변찮은 컨텐츠 하나 제대로 생산하지 못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정말 쓸모없는 유저이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전 이글루스가 SK산하에 있고 없고를 떠나 블로그 서비스로서의 가능성 이 한 가지만 두고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까놓고 얘기할까요?
왜 네이트 계정으로 이글루스 블로그를 생성하게 할 수 있게 하는지,
왜 갑자기 만 14세 이상으로 연령제한을 낮추는지,
이 이유를 모를만큼 유저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지금 이글루스를 포함한 전체 블로그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벤처 웹2.0 기업들은 줄지어 도산했고 블로그 시장 성장세도 둔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 하나, 태터툴즈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기능을 자랑하는 티스토리(Tistory)를 제외하고는요. (사실 티스토리도 예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건 이거대로 빼고요.)
블로그 업계 자체가 이미 레드오션(RedOcean)입니다. (이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생략합니다.)
솔직히 이글루스도, 이미 많은 분들이 체감하셨겠지만 실제적으로 내리막길에 들어섰습니다.
SK의 인수와 티스토리의 출현으로 이미 상당수가 이글루스에서 빠져나가거나 유령회원(쉽게 말해 잠수)이 되어버렸습니다.
IT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들은 이미 블로그 한개쯤은 만들어보거나 운영해봤을테고, 점점 가입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은 '가입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차기 블로거들을 뺏기지 않으려면? 그것도 티스토리나 네이버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냥 연령 낮추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방법을 편하게 고쳐서 가입을 유도하고요.
이글루스가 잠재적인 가입원으로 기대할 수 있는 건 '이미 다른 서비스들도 써본만큼 입맛이 까다로운 회원들'과 '새롭게 만 18세가 되어 가입하는 회원들' 외에는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이건 이글루스 운영팀에게 무척 부담되는 사안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글루스.
이번엔 잘못 집으셨습니다.
진짜 잘못 집었어요.
옛날에 티스토리라는 라이벌이 없었을 시절에 하셨으면 모르되, 지금 시점에서 이글루스 만 14세 이상으로 전환하면 분명 망합니다.
네, 망합니다.
갖가지 블로그 서비스를 거쳐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리건대, 제가 이글루스를 사용하는 건 '속도 빠른 것' 그 이유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절친한 이웃분들이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거야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건너가도 충분히 유지할 자신 있습니다. 이미 이글루스 쓰기 이전부터 그래왔고요.
이게 무슨 말인지 아십니까?
이미 기술적인 면에서는 물력과 인력이 출중한 티스토리와 네이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미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팀의 인원부터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비스가 살아남으려면 정책적인 면에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데... 마지막 보루였던 연령 제한이 무너지면 정말 정책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밸리요?
그거 이미 네이버가 벤치마킹해서 살리는 추세고
티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옛날옛적에 주제별새글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글루스 밸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미 밸리는 이글루스만의 고유영역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정말 바빠서 10분만에 글작성하느라 이것밖에 못적고 가는데 사실 이것 말고도 할 말 많습니다.
농담 아니라 정말.
이글루스, 이러면 큰일납니다.
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
안그래도 곧 태터앤컴퍼니(텍스트큐브. 구 태터툴즈)와 구글이 합작하는 텍스트큐브닷컴이 이글루스와 티스토리 중간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이러시면 그나마 있던 고정 유저들도 모두 놓칩니다.
전 이글루스 떠나고 싶지 않아요.
제발 이글루스, 걱정해서 하는 말이니 귀담아주세요.
다시 한번 제고해주세요.
집에 가서 천천히 다른 것들도 써서 다시 트랙백하겠습니다.
이글은 정말 하고 싶은 말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이것 말고도 할 말은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추가)
이글루스는 왜 미칠 수밖에 없나
새로 쓴 글입니다만... 어설프긴 마찬가지네요.
분량이 좀 되는지라, 시간이 되시는 분들께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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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11/12 18:17 | review | 트랙백(1) | 핑백(2) | 덧글(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이글루스 연령정책변화에 대해서 : 나이제한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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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글루...이런식으로 뒤통수 치는거는 별로 들을 생각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글루스 운영진 처사에 나름 관대하게 대처해왔는데, 이번 건은 도저히 그냥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너무 놀라서 일단 급한대로 글을 적긴 했는데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저도 이글루스 운영진측이 비판이 빗발치고 있는데도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하나 하지 않는 걸로 봐서 이대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SKC의 깜짝 서프라이즈 버라이어티 쇼...라고 믿고 싶어요. =_=;;
하지만 원래부터 티스토리도 써왔던 터라 어렵게 생각하고 있진 않아요.
그냥 주로 활동하는 곳이 달라지는 것 뿐이죠. 그것 뿐이죠. 하하하...
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 왕기대하겠습니다. 더불어 부담도 드리겠습니다!(..)
물론 언제나처럼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겠지요ㅠㅠ
재밌게 읽었어요. ^_^
광고수익 내는것도 아니지, 좌익 빨갱이 소굴이라는 소리나 듣지.
본격적으로 이제 인간 끌어 모으고 어떻게든 모양새 바꿔서
돈 나오는 데로 만들겠다는 속셈으로 볼 여지가 너무 충분히 있을것 같은데.
그때 SK의 답변은 "이글루스의 특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겠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2년 좀 넘게 버려두다시피 하더니 결국 실패한거죠. 그 획기적인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말입니다.
아직은 가지 마세요. 최소한 그날까지만이라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T_T
그...그리고 반드시 연령제한이 내려간다고 해서 당장 하루아침에 이글루스가 붕괴할리는 없으니까요.
서서히 잠식당해갈지는 몰라도 말이죠.
진정 이글루스가 싸이월드화되는 건가요-_-;
당연히 전 살 의향 없습니다.(..)
그래도 네이버보다는 비교적 유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서비스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봅시다.
이글루스 완전 사랑하는데 이글 하나로 왠지 제가 대역죄인 된 것 같지 말입니다. -_-;
고!
드!
름!
개인홈이나 다시 만들어야 겠어요
사실 개인홈이 가장 편합니다. -_-);; 저같은 경우엔 트래픽 폭탄 세번 정도 맞고 나서 gg쳤습니다마는. OTL
구관이 명관이고 조강지처(...)버리면 10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요...
ranigud님은 어찌하실 거세요.
전 일단 이번 정책 변경되어도 이글루스 분위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남아있을 예정이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너무 급하게 떠나지는 말아주세요.
자극적인 언어를 너무 많이 사용한 것 같아 지금 독자분들께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쪽 일도 조금씩 해봤고, 나름 진보적 성향인데다가 개혁을 추구하는 타입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요...
......내 밸리쨩의 성숙한 순결함을 더럽히지 말라능!
여기서 뿜었습니다. ㅇ<-<
네 맞습니다. 제 친구 중 몇몇은 이글루스 블로그를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반대효님과 같은 이유로 이글루스에 자주 들려주기 때문에 대화가 통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메타 블로그도 아닌데,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글을 보기 위해 다른 서비스의 블로거들이 들려준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도 너프님의 좋은 글을 읽게 되어 무척 행운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국산 설치형 블로그 중에서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툴입니다. 제가 제로보드 빠순이기도 해서 제로보드XE도 좋아하지만요. ^^;
####낵☆아☆욕☆ㅎㅏ☆등☆말☆등☆간☆ㅇㅐ☆뭔☆참☆견☆이☆긔 ??????
☆★ㅍㅓ☆ㄱㅑㄽ☆ㄲㅖ★횫☆★ (@_@)//~~~
↑ 어쩐지 서비스 시행 이후 이글루스에서 이런 모습을 심심치않게 보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 온 몸이 오싹해지는군요;;; 음.........
다른 건 다 100번 양보해도 가입연령을 14세이상으로 낮추는 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음음...;;;;
......아 죄송합니다. -_-; 새벽이라서 잠시 멍때린 것 같네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저런 외계어는 쓰지 않으니 저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의 나열이 남발될 가능성은 있죠.
가입연령 낮추는 건 지금까지의 이글루스 색을 완전히 버리겠다는 겁니다. -_-; 지금 당장은 변화가 없을지 몰라도 남아있거나 새로 유입되는 성인유저보다 유입되는 미성년유저가 훨씬 더 많을 게 분명합니다. 어차피 성인들이야 옛날 옛적부터 가입할 수 있었고, 지금도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이 연령 제한 낮춘다고 해서 이쪽으로 올 이유가 없으시니 말이죠.
그리고 그때에 이르면 이글루스 분위기,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글루스의 경우에는 가입이 쉬운 대신 나이제한이라는 필터링이 있었는데,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초대장'이 그 역할을 합니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이 가입할 수 있는데, 이 초대장 받기가 좀 까다롭거든요.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하는 사람들은 티스토리 유저이며, 이분들은 블로그 개설 목적, 예전에 썼던 블로그 주소 등 다양한 항목을 요구하여 초대장을 원하는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하십니다.)
이제 이글루스에게 있어서는 최소한의 필터링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만14세 이상만 받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인터넷 서비스의 대부분이 만14세 미만은 부모님의 동의나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는 등, 어느정도의 제제를 하고 있습니다.
즉 만14세 이상부터 오픈하겠다는 건, 그냥 아예 필터링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다못해 나이제한은 없어도 초대장이라도 있는 티스토리의 필터가 더 훌륭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입니다.
티스토리의 출현 -> 단순히 티스토리가 출현해서라기 보다는, AD 클릭스 같은 것을 티스토리는 자유롭게 달 수 있고, 이글루스는 제한되서 그래서 떠난 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티스토리가 딱히 좋아서 그렇다기 보다는요.
혹은 게시물 삭제 문제 때문에 가신 분도 있지만, 지난번 사건으로 보아서는 티스토리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게 밝혀진 관계로 이건 의미가 없어지겠군요.
텍스트큐브닷컴 -> 여기 유료 사이트 아니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유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아직 에러도 많다고 알고 있구요. 아마 여기로 넘어가실 분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을 겁니다.(단지 그 몇 명이 어느 정도 이글루스의 질을 받쳐온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지만)
저도 방금 이 공지를 발견하고 답답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엠파스+네이트+이글루스 루트라서... 그나마 이글루스 체제가 오래 지속되길 빌 뿐입니다.
그리고 게시물 블라인드 처리 사건은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것이 다음이라는 포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티스토리가 잘한 건 없지만요.
텍스트큐브닷컴은 유료가 아닙니다. -_-;; 태터앤컴퍼니와 구글이 합작해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전문 블로그 서비스죠. (현재 클로즈베타 중입니다.) 뭐 지금은 태터앤컴퍼니가 구글에 인수되어서 구글이 만들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하지만 태터앤컴퍼니의 인력이 모두 흡수되었으니, 모르긴 모르되 티스토리 정도의 서비스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보고 기대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이 텍스트큐브닷컴을 미리 체험해보신 분들의 말씀입니다.
...진짜 좋댑니다. 설레발이 아니라 제가 직접 시스템을 분석한 글을 얼핏 봤는데도 훌륭하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_-; 이글루스의 장점과 티스토리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는 형세더군요. 더군다나 꽤 많은 분들이 구글이라는 기업에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잘만 만들어진다면 티스토리쪽에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사이트 가봐도 직접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할 것 같지는 않던데 말이죠.
제가 말한 유료라는 의미는
이글루스처럼 블로그 서비스 자체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만 제공하고 계정과 그밖의 것들은 직접 구입해야 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오해를 살만한 내용이네요;;
루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기존의 설치형 텍스트큐브입니다.
그런데 이걸 티스토리처럼 웹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게 텍스트큐브닷컴이고요. ^^;
아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두 차이를 확연히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http://textcube.org
http://textcube.com
현재 텍스트큐브는 TNF(Tatter Network Foundation)에서,
텍스트큐브닷컴은 TNC와 구글(Google)이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대로만 된다면 티스토리와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를 흡수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혹은 티스토리 복제판으로 남든가)
저만 그런가요?ㄷㄷ
글 잘 읽고 갑니다-_ㅠ
지금은 해결된 걸로 보아 글 전송 폭주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BGM 팔면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_-; 싸이월드에서 깔아주는 ActiveX 무진장 싫어하거든요. (평소에도 메모리 잡아먹습니다 그거.)
깔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싫은 건 싫은거죠.
좋은 의견, 쓰디쓴 말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힘내라 아르핀! 조금만 더 하면 돼!
"미성년자들이 물을 흐려놓는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미성년자들이 물을 흐려놓을까 두려워 그나마 있던 유저들도 빠져나갈 거다"라는 논지인 거죠.
그렇다고 이글루스가 미성년자들에게 매력적인 곳도 아니니 말입니다. 디자인도 많이 떨어지고. 작금의 이글루스는 어떻게든 손님 끌어보겠다고 무리하는 호객꾼 같습니다. 나참.
개념 넘치는 미성년자 분들도 많고,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반드시 글을 못쓰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무리 이 사실을 알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상당수 계신 걸로 보면 유저들이 대거 이탈할 위험이 크다는 거죠.
솔직히 이글루스는 나이 어린 분들이 끼어들기 힘든 분위기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요.
아마 새로 유입되는 회원의 숫자보다도 기존 유저들에게 욕 먹는 횟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 -_-;
휴. 아무래도 이글루스 성장세가 자꾸만 마이너스로 떨어지다보니 이글루스 측으로서도 어렵게 내린 판단 같은데.
이건 정말 에러지 말입니다. 얻는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을 도박이에요.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이글루스만의 색을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싶기도하고...
사실 이글루스라는 게, 나이제한이라는 벽이 있는 시절엔 '우왕ㅋ굳ㅋ 왠지 간지나 보여' 정도의 환상이 있다가 막상 가입해보면 '다른 곳과 똑같네'라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그래도 지금의 이글루스가 있기까지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 회원의 층이 달랐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걸 감안하면 쉽게 볼것은 아니지요.
예전의 이글루스를 떠올리면서 한가닥 희망이라도 품어보죠.
아직 절망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