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8일
블로깅을 할 때 가장 즐거운 것
사실 전 글쓰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보는 것이죠. (뭐 제가 원하는 볼 것이 없는 경우엔 자급자족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지만 이건 정말 최후의 수단입니다.)
그리고 이런 건 블로깅이라기보다는 웹서핑이라 해야 맞지요. 부끄럽게도 전 아직 웹1.0시대식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블로그에서 이런 말 하긴 좀 쑥스럽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그리고 거기에 덧글을 다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제가 하는 뻘짓이 굉장히 많아서 블로깅을 할 시간, 또는 다른 분들 블로그를 살펴볼 시간이 적어 덧글 다는 횟수도 적긴 합니다만 그래도 적을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성의있게 덧글을 달아주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트랙백으로 걸어야할 길이의 덧글을 작성해놓고 뒤늦게 글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덧글을 무척 애용하는 편입니다. 아마 제가 찾아뵙는 블로거 분들 중에는 쓸데없이 진지하게, 또는 길게 달아놓은 제 덧글로 난감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달아놓고 민망해할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덧글을 달아두고, 블로그 주인장께서 달아준 답변을 읽을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자신의 블로그에서 답변도 제대로 달지 않는 제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리는 없겠습니다마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나름 공들여 쓴 덧글을 주인장이 확실히 읽어주셨다는 표시랄까요? 여하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제 블로그의 모든 덧글에 답변을 달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마이너 블로거라 그런지 달린 덧글의 황송함을 지나치게 인식해서 부담을 가지고 쩔쩔맵니다. 다른 분의 글에 덧글을 달 때에도 그만한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블로그 덧글을 대할 때 특히나 그런 것 같습니다. 책임감이 느껴져서 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줬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내가 덧글을 달 때처럼 다른 사람에게 그러한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고 동시에 쑥쓰럽기 때문일까요?
여하튼 저에게 있어 블로깅은 그렇습니다. 이건 정말 웹서핑 단계, 혹은 싸이월드나 네이버 블로그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새롭고 흥미로운 글들을 읽기에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덧글을 달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 오늘도 블로깅 아닌 블로깅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즐거움으로 블로깅을 하시나요?
p. s. 갑자기 이런 낯간지러운 글을 쓴 이유는... 엊그제 추가된 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수를 확인한 결과 예상외의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아 좀 제대로 된 블로깅을 해야지 하는 결심을 해서는 절대 아닙니다. 좋은 블로그가 되려면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양질의 컨텐츠를 포스팅하라고는 하는데, 전 그럴 지식도 실력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건 덕후질? 중2병 포스팅? 그것도 아니면 까대기 글?
문득 생각해보니 암울하군요. 차라리 이글루스 스킨 뜯어고치기나 CSS 강좌나 써서 올리는 게 낫겠습니다. 아니면 php관련 팁이라든가. 그럴 끈기나 실력이 없어서 문제지만. (본래 전 설명체질이 아닙니다. 친절하지도 않고요. 독학한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일지도 모르겠는데, 자신의 지식에 확신이 없는 데다가 자신이 밟았던 전철을 떠올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겠지 라고 여기고 귀찮아 합니다.)
어쨌거나 세상은 넓고 능력자 분들은 많아서... 그런 능력자분들 글로 열심히 재미보고(..) 덧글 달아주는 게 기쁨인 비루한 블로거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건 블로깅이라기보다는 웹서핑이라 해야 맞지요. 부끄럽게도 전 아직 웹1.0시대식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블로그에서 이런 말 하긴 좀 쑥스럽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그리고 거기에 덧글을 다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제가 하는 뻘짓이 굉장히 많아서 블로깅을 할 시간, 또는 다른 분들 블로그를 살펴볼 시간이 적어 덧글 다는 횟수도 적긴 합니다만 그래도 적을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성의있게 덧글을 달아주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트랙백으로 걸어야할 길이의 덧글을 작성해놓고 뒤늦게 글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덧글을 무척 애용하는 편입니다. 아마 제가 찾아뵙는 블로거 분들 중에는 쓸데없이 진지하게, 또는 길게 달아놓은 제 덧글로 난감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달아놓고 민망해할 정도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덧글을 달아두고, 블로그 주인장께서 달아준 답변을 읽을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자신의 블로그에서 답변도 제대로 달지 않는 제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리는 없겠습니다마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나름 공들여 쓴 덧글을 주인장이 확실히 읽어주셨다는 표시랄까요? 여하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항상 제 블로그의 모든 덧글에 답변을 달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마이너 블로거라 그런지 달린 덧글의 황송함을 지나치게 인식해서 부담을 가지고 쩔쩔맵니다. 다른 분의 글에 덧글을 달 때에도 그만한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블로그 덧글을 대할 때 특히나 그런 것 같습니다. 책임감이 느껴져서 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줬다는 것이 너무 기뻐서 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내가 덧글을 달 때처럼 다른 사람에게 그러한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고 동시에 쑥쓰럽기 때문일까요?
여하튼 저에게 있어 블로깅은 그렇습니다. 이건 정말 웹서핑 단계, 혹은 싸이월드나 네이버 블로그와 같이 커뮤니케이션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새롭고 흥미로운 글들을 읽기에 용이하다는 점, 그리고 덧글을 달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 오늘도 블로깅 아닌 블로깅을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즐거움으로 블로깅을 하시나요?
p. s. 갑자기 이런 낯간지러운 글을 쓴 이유는... 엊그제 추가된 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수를 확인한 결과 예상외의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아 좀 제대로 된 블로깅을 해야지 하는 결심을 해서는 절대 아닙니다. 좋은 블로그가 되려면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양질의 컨텐츠를 포스팅하라고는 하는데, 전 그럴 지식도 실력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나마 잘할 수 있는 건 덕후질? 중2병 포스팅? 그것도 아니면 까대기 글?
문득 생각해보니 암울하군요. 차라리 이글루스 스킨 뜯어고치기나 CSS 강좌나 써서 올리는 게 낫겠습니다. 아니면 php관련 팁이라든가. 그럴 끈기나 실력이 없어서 문제지만. (본래 전 설명체질이 아닙니다. 친절하지도 않고요. 독학한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일지도 모르겠는데, 자신의 지식에 확신이 없는 데다가 자신이 밟았던 전철을 떠올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겠지 라고 여기고 귀찮아 합니다.)
어쨌거나 세상은 넓고 능력자 분들은 많아서... 그런 능력자분들 글로 열심히 재미보고(..) 덧글 달아주는 게 기쁨인 비루한 블로거였습니다.
# by | 2009/02/08 00:19 | favorite | 트랙백 | 덧글(7)
2008년 11월 27일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글루스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 안내 - by 이글루나(EBC)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글루스(Egloos).
지금까지 함께 하며 좋은 습관, 인연을 만들어준 이글루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의 정책 변경에 대해 유감을 표하긴 했지만, 이글루스를 믿고 더 지켜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약관 개정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하지 않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블로그를 정리하고 탈퇴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글루스에서 만난 분들은 다른 루트(외부 RSS 구독)로라도 계속 찾아뵐 예정입니다.
덧글 권한을 로그인한 회원으로 설정하신 분들은, 허락하신다면 트랙백으로라도 덧글을 달아보겠습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곳은 티스토리이긴 합니다만 확정된다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실하고 좋은 블로거는 아니지만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므로 이제는 자리를 뜨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글루스가 번창하는 서비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덧붙여, 제가 이번에 개정되는 약관 중 동의하지 않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글루스(Egloos).
지금까지 함께 하며 좋은 습관, 인연을 만들어준 이글루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의 정책 변경에 대해 유감을 표하긴 했지만, 이글루스를 믿고 더 지켜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약관 개정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하지 않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블로그를 정리하고 탈퇴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글루스에서 만난 분들은 다른 루트(외부 RSS 구독)로라도 계속 찾아뵐 예정입니다.
덧글 권한을 로그인한 회원으로 설정하신 분들은, 허락하신다면 트랙백으로라도 덧글을 달아보겠습니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곳은 티스토리이긴 합니다만 확정된다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실하고 좋은 블로거는 아니지만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므로 이제는 자리를 뜨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글루스가 번창하는 서비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덧붙여, 제가 이번에 개정되는 약관 중 동의하지 않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by | 2008/11/27 21:08 | 트랙백 | 덧글(18)
2008년 11월 14일
요근래 자꾸 SK만 까대는데 사실 내 심정은
그래도 여태까지는 SK 그렇게 나쁘게 안봤다.
싸이월드화네, 제멋대로 대기업이네 어쩌구 하지만 그들은 결국 기업이다. 이윤을 추구함에 있어서 잘못한 게 있었던가?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 발표 이후로 난 자꾸만 SK를 까고 싶다.
난 10대 회원이 들어오는 거 그닥 거부감 안든다. 오면 좋다. 귀엽고 싱싱하고 교복 입은(..) 중고생들 하악하악..이 아니라 여하튼 난 10대 자체가 악도 아니라는 걸 잘 알거니와, 순수하고 귀여운 그들을 보는 게 그저 좋다.
물론 이걸로 지인분들이 떠나지 않는다면, 이글루스 분위기가 변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조건이 먼저 붙지만 말이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운영진이 유저들과의 약속을 어겨버렸다는 거다.
난 이오공감에 뜨기 전부터 SK가 인수하면서 유저들에게 했던 약속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애네도 돈 안되면 당장이라도 서버닫아버릴 애들이구나 하고.
말을 가벼히 하는 사람은 책임도 지지 아니한다.
이미 여러번 이야기해서 지겹긴 하지만, 온블로그의 폐쇄사건은 나에게 그만큼 큰 충격이었고 SK가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경험자로서 과민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온블로그를 운영하던 회사와 SK라는 그룹은 비교 자체가 안되니 결말은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의 페이퍼 종료건을 보면 SK 수준도 의심이 든다.
아.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부가설명을 하자면, 지난 몇년 간 싸이월드 페이퍼는 나름의 유저층을 가지고 서비스되었고, 불과 작년 초에 페이퍼 간담회까지 했었다. 앞으로 페이퍼를 혁신해나갈 것임~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 하면서. 그리고 연말인 현재는 종료 공지 완료다.
이런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에는 하다못해 백업이라도 해줘야 인지상정인데, 우리의 불친절한 SK씨는 절대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 아 물론 아예 안해준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싸이 블로그로 '이주만' 시켜준다. 싸이 블로그 안할 사람은? 그냥 지금까지 쓴 글과 받은 덧글 모두 다 뱉고 나가야 한다는 거다. (아니면 본인이 직접 복사해서 백업해두던가.)
...그나마 싸이 블로그로 옮긴다고 하면 데이터 백업할 시간은 좀 버는 셈이니까 나름 친절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난 어느날 갑자기 이글루스가 서비스 종료가 된다 하더라도 공지는 해주겠지만 절대 백업은 지원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기들 메인 사업이었던 싸이월드내 서비스도 종료될 땐 개차반 취급하는데 하물며 SK의 색깔도 약하고 인지도도 없는 이글루스야?
서비스 종료 공지하고 문닫는 거 순식간이다, 정말.
어차피 난 이번 정책 변경이 강행될 가능성이 98.9%이상이라고 보고 있고, 반대의 의사는 표명했지만 희망을 가지고 있진 않다.
뭐 누구 말마따나 당장 이글루스가 망하진 않을테니까.
하지만 한번 말을 바꾸기 시작한 이상 앞으로도 바꾸지 말란 법이 없어서, 이제는 더이상 믿지 못할 것 같다.
일단 백업을 해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글루스에 일단 남아본다는 분들이 꽤 있으셔서 안심이다.
그리고 나도 드디어 왜 그렇게 사람들이 SK를 까대는지 이해했으니 더욱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p. s.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까대는 네이버도, 서비스 종료 공지는 거의 반년 전부터 하고 백업까지 친절하게 해주는 성의를 보였었다. 네이버 인터넷 시장의 독점을 노리고 있다는 점만 빼면 서비스면에 있어서는 분명 철저하다. 고객센터에 메일 보내면 매크로가 아닌 답장이 날아오고, 그것도 나름 친절하고. SKC는, 혹 웹의 1인자를 꿈꾸고 있다면 저런 사소한 배려부터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p. s. 2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가 가입한 핸드폰 통신사는 SKT...
이걸 어째야 하나.
싸이월드화네, 제멋대로 대기업이네 어쩌구 하지만 그들은 결국 기업이다. 이윤을 추구함에 있어서 잘못한 게 있었던가?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 발표 이후로 난 자꾸만 SK를 까고 싶다.
난 10대 회원이 들어오는 거 그닥 거부감 안든다. 오면 좋다. 귀엽고 싱싱하고 교복 입은(..) 중고생들 하악하악..이 아니라 여하튼 난 10대 자체가 악도 아니라는 걸 잘 알거니와, 순수하고 귀여운 그들을 보는 게 그저 좋다.
물론 이걸로 지인분들이 떠나지 않는다면, 이글루스 분위기가 변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조건이 먼저 붙지만 말이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운영진이 유저들과의 약속을 어겨버렸다는 거다.
난 이오공감에 뜨기 전부터 SK가 인수하면서 유저들에게 했던 약속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내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애네도 돈 안되면 당장이라도 서버닫아버릴 애들이구나 하고.
말을 가벼히 하는 사람은 책임도 지지 아니한다.
이미 여러번 이야기해서 지겹긴 하지만, 온블로그의 폐쇄사건은 나에게 그만큼 큰 충격이었고 SK가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경험자로서 과민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고 온블로그를 운영하던 회사와 SK라는 그룹은 비교 자체가 안되니 결말은 다를 수 있겠지만, 최근의 페이퍼 종료건을 보면 SK 수준도 의심이 든다.
아. 모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부가설명을 하자면, 지난 몇년 간 싸이월드 페이퍼는 나름의 유저층을 가지고 서비스되었고, 불과 작년 초에 페이퍼 간담회까지 했었다. 앞으로 페이퍼를 혁신해나갈 것임~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 하면서. 그리고 연말인 현재는 종료 공지 완료다.
이런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에는 하다못해 백업이라도 해줘야 인지상정인데, 우리의 불친절한 SK씨는 절대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 아 물론 아예 안해준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싸이 블로그로 '이주만' 시켜준다. 싸이 블로그 안할 사람은? 그냥 지금까지 쓴 글과 받은 덧글 모두 다 뱉고 나가야 한다는 거다. (아니면 본인이 직접 복사해서 백업해두던가.)
...그나마 싸이 블로그로 옮긴다고 하면 데이터 백업할 시간은 좀 버는 셈이니까 나름 친절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난 어느날 갑자기 이글루스가 서비스 종료가 된다 하더라도 공지는 해주겠지만 절대 백업은 지원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기들 메인 사업이었던 싸이월드내 서비스도 종료될 땐 개차반 취급하는데 하물며 SK의 색깔도 약하고 인지도도 없는 이글루스야?
서비스 종료 공지하고 문닫는 거 순식간이다, 정말.
어차피 난 이번 정책 변경이 강행될 가능성이 98.9%이상이라고 보고 있고, 반대의 의사는 표명했지만 희망을 가지고 있진 않다.
뭐 누구 말마따나 당장 이글루스가 망하진 않을테니까.
하지만 한번 말을 바꾸기 시작한 이상 앞으로도 바꾸지 말란 법이 없어서, 이제는 더이상 믿지 못할 것 같다.
일단 백업을 해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글루스에 일단 남아본다는 분들이 꽤 있으셔서 안심이다.
그리고 나도 드디어 왜 그렇게 사람들이 SK를 까대는지 이해했으니 더욱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p. s.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까대는 네이버도, 서비스 종료 공지는 거의 반년 전부터 하고 백업까지 친절하게 해주는 성의를 보였었다. 네이버 인터넷 시장의 독점을 노리고 있다는 점만 빼면 서비스면에 있어서는 분명 철저하다. 고객센터에 메일 보내면 매크로가 아닌 답장이 날아오고, 그것도 나름 친절하고. SKC는, 혹 웹의 1인자를 꿈꾸고 있다면 저런 사소한 배려부터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p. s. 2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내가 가입한 핸드폰 통신사는 SKT...
이걸 어째야 하나.
# by | 2008/11/14 18:55 | daily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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